오버워치리그 롤스타 파워랭킹

[Intro] 오버워치 리그 롤스타 파워랭킹을 소개합니다~

LetItStat 2021. 7. 10. 12:39

오버워치를 사랑하고 오버워치 리그를 애정하는 사람으로서

오버워치 자체도 인기가 많이 사라져서 슬프지만, 오버워치 리그는 그 보다도 더 인기가 없어서 항상 마음이 아팠다...

심지어 몇 안 되는 리그 시청자 중에서 리그를 분석적으로 보는 사람은 더욱 더 없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다행히도 블리자드는 아직까지는 리그에 진심인듯하다... 리그 홈페이지 생각보다 볼 거 많아요...

 

뭐가 됐든, 나는 리그를 구체적으로 뜯어 보는 사람이고, 그렇기에 각종 스탯을 의미있는 방식으로 정리해보고 싶었다.

다른 일반적인 스포츠에서는(이스포츠 포함) 결과적인 단순 순위가 아닌 파워랭킹이라는 시스템이 모두 존재한다.

물론, 오버워치 리그도 4년만에 IBM과의 협업을 통해 공식적인 AI 파워랭킹을 개시했다!

 

2021 6월 기준 IBM 파워랭킹 / https://overwatchleague.com/en-us/power-rankings?utm_source=owlweb&utm_medium=navigationbar&utm_campaign=general

 

그렇지만 무언가 부족한 것 같다. IBM 파워랭킹은 머리로는 맞는 것 같지만 가슴으로는 불이 타오르지가 않는다. 아마도 점수가 어떻게 나왔는지에 대한 설명이 부족해서 일 것이다. 나는 따라서 상대적으로 부정확하더라도 설명력이 있는 모델을 만들고 싶었다. 또한 나에게는 파워랭킹 철학이 있다.

 

개인적인 파워랭킹 철학 세 줄 요약

1. 사실 1등부터 꼴등까지 다 순위 지을 필요가 없다. 상위 몇 명의 선수만 비교해도 하루가 그냥 간다. (Like 메호대전, 저는 그래도 메..)

2. 파워랭킹은 재밌어야 한다. 쉬는시간의 흥미거리가 되어야지 '과학적 증명'이 될 필요는 1도 없다.

3. 파워랭킹은 인간미가 있어야 한다. 틀려야 오히려 이목을 끄는 것이 파워랭킹이다. 따라서 내용을 억지로 과장할 필요도 있고 실수를 할 필요도 있다!

 

이 철학을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선수의 어떤 면을 점수화 시키면 좋을까? 나는 '임팩트'라 생각했다. 이 '임팩트'에 걸맞는 적절한 지표가 있다. 그것이 바로 '롤스타' 제도이다.

 

2019년에 시작한 롤스타 제도는 정규시즌에 한해서(포스트시즌 제외) 포지션 별로(탱커, 딜러, 힐러) 우수 선수들을 선정하는 것이다. 전세계 리그 관계자 여러 명에게 투표의 기회가 주어지고 투표로 뽑힌 각 포지션 상위 4명이 롤스타로 선정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특정 선수가 롤스타에 뽑힐 수 있을까? 나노용검으로 전원처치하기? 토너먼트 우승하기? 루시우로 6인 낙사시키기? 다 가능성 있는 답변이다.

 

이 명단에 반박할 분 계신가요?

 

하지만 답은 그저 어떻게든 '투표를 많이 받으면' 된다! 리그에서 강력하고 꾸준한 '임팩트'를 보여주면 그만큼 롤스타로 선정될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당연한 일이다.

 

가정

1- 임팩트가 높은 선수를 무조건 좋은 선수라 단정 지을 수는 없지만 현실적으로 임팩트가 강렬한 선수는 좋은 선수일 확률이 높다.

따라서 '롤스타 파워' 모델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면 좋은 선수라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2 - 임팩트라는 것은 단순히 몇 가지의 특징으로 각인되는 것이 아니라 여러 요소로 생겨나는 것이다. 

따라서 오버워치리그에서 제공하는 공개 데이터 중에서 임팩트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변수는 모조리 다 사용하기로 했다.

 

따라서 이 가정이 성립한다는 하에 '롤스타 파워랭킹' 모델을 만들어보자!

본격적인 모델의 구조 설명은 다음 포스트에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