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 동부 딜러 롤스타 파워랭킹 (June Joust까지)

말머리: 글에서 다루는 파워랭킹은 비공식이며 주관적입니다. 재미로만 감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훈수 환영)

모델 원리가 궁금하다면 여기서 확인하세요

https://overwatch-league-stats.tistory.com/3

 

이번에는 파워랭킹을 만드는데 있어서 가장 의견이 갈릴 딜러 랭킹입니다...ㅎㅎ

탱힐과 달리 딜러는 해가 지나면서 메인딜/섭딜의 구분점이 모호해지고 있기 때문에 따로 분리하지 않았습니다.

역대 메인힐러로 Role Star을 받은 선수

2019 - Corey, Sinatraa, Haksal, Dding / 2020 - Sparkle, Ans, Carpe, Fleta, Lip (동점자로 인해 5명 선정)

 

주의할 점

June Joust까지의 데이터를 다루었기에 최근 서머 쇼다운을 시청하신 분이라면 위화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서머 쇼다운까지의 데이터는 토너먼트가 끝난 이후에 빠르게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왜 뉴욕이 안 보이지...

 

파워랭킹에 영향을 준 변수들 (10분당 수치)

Basic - 막타, 처치, 딜량, 죽음, 단독 처치, 토너먼트 우승 여부

Adjusted - Basic 변수 + 한타 첫 킬 비율, 한타 첫 데스 비율

 

과거 롤스타 분석

사실 잘 쏘고 킬을 잘 내는 딜러들이 주로 롤스타가 됩니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롤스타를 받은 9명을 분석하면 (평균 환산시 대략) 처치 9등, 막타 14등, 딜량 14등, 데스 (뒤에서) 16등, 한타 첫킬 17등, 토너먼트 우승 7명 (우승컵의 임팩트란...) 정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전 힐러 글을 읽으신 분이라면 상대적으로 평균 등수가 인상적이지 않아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단지 DPS 모델에서는 타 포지션과 달리 섭딜, 메인딜 같은 구분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평균 등수도 함께 증가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를 감안하시면 되겠습니다.

 

또한 신기하게도 롤스타의 한타 첫데스는 평균 26등 정도로 낮게 나오는데요. 따라서 딜러 유저시라면, 경쟁전에서 퍼블을 당했다고 너무 상심하실 필요 없고 오히려 "내가 임팩트 있는 플레이 중이구나"라고 착각을 하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

 

결과

Basic Model (Top 10)

임팩트 면에서는 섭딜형 선수들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Team Adjusted Model (Top 10)

Basic과 아주 큰 차이는 없어 보인다

결과 해석 (스탯 순위는 동부 기준)

Fleta & Lip [처치 5등 / 막타 3등, 처치 4등, 적은 데스 4등, 한타 첫킬 4등 / 6월 토너먼트 우승]

립레타, 동부에서 그저 벽처럼 느껴지는 최고의 딜러 듀오입니다. 6월 토너먼트를 통해 댈러스 복수극을 성공해냈고, 폼만 보면 오히려 작년보다도 더 잘하는 것 같습니다. 두 명의 영웅폭을 합치면 사실상 모든 조합이 소화되기에 더욱 언터쳐블이 아닌가... 싶네요! 립의 개인 스탯은 참으로 경이롭네요.

 

Profit & Fits [막타 1등, 처치 1등, 한타 첫킬 2등 / 처치 4등]

프로핏은 1시즌 그랜드파이널 MVP답게 올해도 잘하고 있습니다. 특히 종합 스탯이 뛰어나기에 동부 최고의 딜러 중 한 명임을 여전히 입증하는 중입니다. 피츠 또한 6월에는 좋은 메인딜러 기량을 보여주었는데요. 하지만 데스가 매우 높고 한타 첫킬 비율이 낮기에 높은 점수를 받지 못했습니다.

 

Eqo & Carpe [한타 첫킬 5등 / 단독처치 1등]

6월에 많이 미끄러진 퓨전이죠. 이코는 5월에는 등장하지 않았기에 상대적으로 점수 신뢰도는 많이 낮습니다. 다만 흔들리는 6월의 퓨전에게 희망을 밝혀준 선수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라스칼-카르페 듀오의 영웅폭 한계를 많이 커버했습니다. 카르페는 5월에는 이름값을 했지만, 6월에는 팀 전체가 무너지는 모습을 보이며 전체적인 스탯이 상당히 떨어졌습니다. 글을 쓰는 현재 기준으로 필라델피아는 서머 쇼다운 마저 좌절되며 이제는 퓨전은 쇼크웨이브 카드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Flora [딜량 3등, 한타 첫킬 4등]

플로라는 본인의 리그 데뷔전부터 뛰어난 기량을 보여주며 현재 NYXL의 핵심 선수로 자리 매김을 하였습니다. 신인답지 않게 모든 스탯이 골고루 좋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벌써 하와이 토너먼트도 경험하였고, 흔치 않은 캐리형 플렉스 딜러이기에 장래가 더 기대되는 선수인 것 같습니다.

 

Shy [딜량 1등, 한타 첫킬 3등]

또 다른 신인 플렉스 딜러입니다. 5월 항저우에 혜성처럼 등장해 애쉬, 트레로 캐리를 하더니 6월에는 뜬금없이 에코를 들고 캐리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사실 히트스캔 임팩트만큼은 최고인 선수인 것 같습니다 (유사 파인 타임?). 플로라, 샤이, 펠리칸 등등 올해 딜러군에서는 '올해의 루키' 후보가 넘쳐나는 듯 합니다.

 

Jinmu & Leave [처치 3등 / 처치 2등]

청두의 팀 컬러처럼 진무와 리브는 특히 난전과 공중전에 강한 DPS 입니다. 하지만 팀 특유의 솔큐 경쟁전을 하는 모습같은 문제점이 남아있기 때문에, 언제나 '청청두두두'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남아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