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머리: 글에서 다루는 파워랭킹은 비공식이며 주관적입니다. 재미로만 감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훈수 환영)
모델 원리가 궁금하다면 여기서 확인하세요
https://overwatch-league-stats.tistory.com/3
이번에는 서부 딜러 랭킹입니다~
탱힐과 달리 딜러는 해가 지나면서 메인딜/섭딜의 구분점이 모호해지고 있기 때문에 따로 분리하지 않았습니다.
역대 메인딜러로 Role Star을 받은 선수
2019 - Corey, Sinatraa, Haksal, Dding / 2020 - Sparkle, Ans, Carpe, Fleta, Lip (동점자로 인해 5명 선정)
주의할 점
June Joust까지의 데이터를 다루었기에 최근 서머 쇼다운을 시청하신 분이라면 위화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서머 쇼다운까지의 데이터는 토너먼트가 끝난 이후에 빠르게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파워랭킹에 영향을 준 변수들 (10분당 수치)
Basic - 막타, 처치, 딜량, 죽음, 단독 처치, 토너먼트 우승 여부
Adjusted - Basic 변수 + 한타 첫 킬 비율, 한타 첫 데스 비율
과거 롤스타 분석 (동부 편에서 적은 내용과 동일합니다)
사실 잘 쏘고 킬을 잘 내는 딜러들이 주로 롤스타가 됩니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롤스타를 받은 9명을 분석하면 (평균 환산시 대략) 처치 9등, 막타 14등, 딜량 14등, 데스 (뒤에서) 16등, 한타 첫킬 17등, 토너먼트 우승 7명 (우승컵의 임팩트란...) 정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전 힐러 글을 읽으신 분이라면 상대적으로 평균 등수가 인상적이지 않아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단지 DPS 모델에서는 타 포지션과 달리 섭딜, 메인딜 같은 구분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평균 등수도 함께 증가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를 감안하시면 되겠습니다.
결과
Basic Model (Top 15)
Team Adjusted Model (Top 15)
눈에 띄는 변화
Kevster: 2675 -> 1802 (-800) / Pelican: 2149 -> 2491 (+300) / Striker: 2090 -> 2417 (+300) /
Edison: 962 -> 1292 (+300) / Heesu: 592 -> 909 (+300) /
결과 해석 (스탯 순위는 서부 기준)
Doha & Sparkle [처치 5등 / 처치 3등 / 5월 토너먼트 우승]
구 엘미 영혼의 듀오 도파클! 누가 메이-에코-리퍼 전담인지 헷갈릴 정도로 딜러 폭이 서로 커버가 되는 단짝이죠. 스파클은 지금까지 있었던 트레이서 실력 논란마저 완전히 탈피해냈습니다 (구 엘미의 팬으로서, 과거 스파클 트레이서를 생각하면 정말 감개가 무량합니다..ㅎㅎ). 도하는 트레이드마크인 솜브라 실력을 여전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Decay [막타 1등, 처치 1등, 낮은 데스 1등, 한타 첫킬 3등]
옵신이 돌아왔습니다. 올해는 워싱턴에서 자리야를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본래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트레이서 장인으로서 5월 정규 경기 4전 전승에 일조하였고, 6월에는 늦게나마 리퍼로 복귀해 다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압도적인 스탯을 자랑하며 우승자를 제외하고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Kevster & Birdring [처치 2등, 낮은 데스 2등, 낮은 한타 첫데스 1등 / 막타 1등, 처치 4등]
일명 켑드링. 켑드링은 (+미러) 작년부터 합을 맞춰오고 있고 켑스터의 합숙이 1년 만에 성사됨에 따라 더 강력해졌습니다. 좋은 스탯을 가진 켑스터는 팀 보정후 점수가 800 정도 감소해버렸는데요. 이는 켑스터의 플레이 스타일이 상당히 수비적이기 때문입니다. 켑스터는 퍼블을 잘 내지도 않고 당하지도 않습니다. Adj 모델에서는 (잘하는) 공격적인 딜러에게 임팩트 점수를 많이 줍니다. 한타 첫킬 비율이 높기만 하다면 한타 첫데스 비율은 크게 상관없습니다, 과거 롤스타의 스탯이 그렇기 때문입니다.
Pelican & Kai & Edison [딜량 1등, 낮은 데스 5등 / 막타 4등, 단독처치 3등, 한타 첫킬 2등 / 딜량 2등]
Pelican은 작년 o2에서 우수한 섭딜 실력을 보여주었고 Kai는 발리언트에서 압도적인 히트스캔을 자랑했고 Edison은 작년 좋지 않던 레인에서도 POTM을 독식한 발명왕 그 자체 였습니다. 이 라인업이 더 사기인 이유는 전담하는 분야가 확실하기 때문인데요 (섭딜, 메인딜, 플렉스). 따라서 팀 창단 후 첫 4강 토너먼트에 진출한 것도 우수한 딜러진의 공이 큽니다 (Gator의 행복워치 On).
Happy & Danteh [막타 3등, 단독처치 4등, 낮은데스 4등 / 막타 6등]
(정규시즌 한정) 5, 6월에 강력했던 DPS 듀오입니다. 메타가 메타인 만큼 대체적으로 같은 팀 내에서 섭딜형 선수들의 점수가 높은 편인데, 이 쪽은 메인딜 담당인 Happy 선수가 (섭딜 역할도 합니다만) 더 점수가 높게 나왔습니다. 이는 휴스턴이 누구보다 '메인딜 + 오시 or 라시' 같은 수비적인 조합을 선호하기에 나타난 결과인 것 같습니다.
Striker [막타 5등, 딜량 4등, 한타 첫킬 5등]
아쉽게도 최근에 은퇴를 발표한 스트라이커입니다. 리그 애청자라면 모두가 스트의 존재가 쇼크에 있어서 얼마나 중요한지 아실텐데요, 파워랭킹을 보니 더욱 명확해집니다. 올해는 팀 변화 상, 본인의 주 업무였던 트레이서 같은 섭딜을 거의 하지 못하고 히트스캔 위주로 플레이를 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6월까지 파워랭킹 상위권에서 팀을 수호하고 있었네요. 팀 보정에서 300점 이상이 오른 것을 보니, 그 캐리력이 느껴집니다. 이런 스트라이커가 팀을 떠났기에 (안스가 복귀하긴 했지만) 쇼크의 '그파 진출'이 올해 가능할지 많은 의문이 듭니다. {Nero 딜량 5등 / Glister 단독처치 3등, 한타 첫킬 1등}
Yaki & Bqb [단독처치 3등, 낮은 데스 3등 / 한타 첫킬 6등]
작년 메이햄의 반등을 이끈 듀오입니다. 2020년 천상계 팀을 제외하면 가장 무서웠던 딜러 듀오가 바로 'Kai & Shax'와 '야키 & 비큐비'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5월에는 이런 기세가 이어졌습니다. 하와이에서 3등을 하며 추가 포인트를 무난히 따냈습니다. 하지만 6월부터는 팀 자체의 폼이 귀신같이 가라앉았습니다. 사실 오버워치는 팀 게임이라 이 둘의 잘못이라 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임팩트만 놓고 본다면 6월부터 야키와 비큐비 모두 작년의 공포감을 재현하지는 못하고 있는 듯 합니다. 야키 선수는 적극적인 '웹캠 리액션과 티배깅' 으로 기억에 남는 장면을 많이 보여주고 있지만 한타 첫킬 비율이 상당히 낮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영양가 있는 플레이에 대한 의문이 남는 것 같습니다.
Heesu [한타 첫킬 9등]
KDG 감독과 함께 퓨전에서 토론토로 이적한 희수입니다. 희수는 작년에 카르페와 함께 히트스캔으로서 캐리력을 충분히 보여주었는데요. 희수의 캐리력은 올해 5월 애틀란타 레인을 상대로 역스윕을 달성한 경기에서 특히 잘 드러납니다 (대표적인 다윗과 골리앗의 경기가 아니었을까 하네요). 희수의 파워랭킹은 중위권을 맴도는 팀의 현주소를 생각한다면 아주 좋은 점수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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